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이 커피 마시는 것이 부럽기도 했는데요, 남들은 잠도 깨고 집중이 잘 된다지만 저는 마시면 두근거리고 메스꺼워서 두어 번 시도하고 더 이상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상상 속에 있는 말이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가 만들어본 말입니다. "설탕 없이는 커피가 써. 그거(설탕) 줘." "Sin azúcar, el café es amargo. Pásalo." 우선 '설탕 없이'를 말해봅시다. 전에 010편 conmigo (나랑 같이)에서 맛봤던 전치사 'con [꼰]'은 '같이'를 뜻합니다. 이렇게 대명사가 들어오면 동사나 전치사 뒤에 붙기도 하는 것이 스페인어의 매력인데요, 그 외의 명사들이나 대명사여도 특정 조건에서는 일반적인 단어처럼 띄어쓰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