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Spanish

스페인어 018 : Hay ocho chocolates en cada caja.

NaturalCobalt 2024. 3. 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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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떤 간식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달달한 초콜릿을 좋아하는데요, 알아보니 회사마다 카카오 매스가 들어간 양이 다르다고 합니다. 심지어 흉내만 낸 제품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초콜릿 같은 작은 간식들은 때로는 상자에 담겨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각각에 몇 개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말할까요? "각 상자에 초콜릿 8개씩 있다." 
 

"Hay ocho chocolates en cada caja."

 
우선 보이는 동사는 Hay [아이]입니다. 011편 'Aquí está un buen escritor ~'에서 소개한 '여기 있다'는 "Aquí está [아'뀌 에쓰따]"라고 말하는 것과 대응되는 표현으로, Haber의 3인칭 활용형 Hay는 '저기 있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저기만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Hay... aquí'는 '... 이 여기 있다는' 뜻입니다. Haber는 사실 정말 많은 뜻이 있는 동사 또는 조동사인데, 아직 저도 다른 용법은 모르겠고, 오로지 Hay로 활용하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다음은 ocho chocolates [오쵸 쵸꼬'라떼스]입니다. 013편에서 잠시 시간을 소개하며 1시에 돌아온다, 3시에 돌아온다 할 때 숫자를 일부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1~10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no / una [우노 / 우나]는 1로 남성/여성형이 존재합니다. 다른 숫자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부정관사는 un / una로 약간 다릅니다. 
  나머지 숫자는 순서대로 dos, tres, cuatro, cinco, seis, siete, ocho, nueve, diez입니다. 발음은 [도쓰, 뜨레쓰, 꾸아뜨로, 씬꼬, 쎄이즈, 씨에떼, 오쵸, 누에베, 디에쓰]입니다. 유럽어를 처음 보신다면 되게 영어와 다른 느낌이라 어색하시겠지만, 만약 다른 유럽어 (프랑스어 등)을 하셨다면 오히려 너무 비슷해서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uno / una와 다르게 다른 단어들은 성 일치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련된 명사가 수 일치를 당해서 복수형으로 사용합니다. 바로 chocolate + s처럼 말입니다.
 
상자'에'의 '~안에'를 뜻하는 전치사 en [엔]입니다. 뭔가에 들어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전치사 중 하나로, 사실 의미가 그렇다지만 실제로 어떤 명사(군) 앞에 en을 사용하는지 또는 어떤 동사가 이 전치사를 필요로 하는지는, 각 단어마다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해변을 걷다.'를 "Camino por la playa en verano."라고 하는 것과 같이 계절을 표현하는 표현에도 사용합니다. 여기서 verano [베'라노]가 여름이겠네요. 나머지 단어는 '걷다'를 뜻하는 caminar의 1인칭 단수 활용형 camino [까미노], playa [쁠'라야]는 해변입니다. 저도 따뜻한 햇살 아래 해변 따라 걷는 걸 좋아하는데 솔로라 애매하네요. 
 
'각각'을 뜻하는 관형사 Cada ['까다]는 특이합니다. 우선 수 일치를 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각각'이 왜 수 일치를 해야 할까요. 어차피 뒤에 따라오는 명사가 얼마나 많든지간에 Cada가 지배하는 이상 이제 각각, 즉 단수 취급입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성 일치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ada dos días는 '매 이틀', 즉 '격일'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día는 남성명사(a로 끝난다고 다 여성은 아닙니다!)인데 Cada라고 합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적어도 확실한 것은 Cada는 Cado형이 없습니다. 명사 Cado는 '(땅 아래로 파진) 굴' 또는 '누가 숨는 곳' 등의 뜻을 가지는 단어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마지막 단어는 caja ['까하]로, 상자를 뜻합니다. 혹시 옛날에는 TV(텔레비전)를 바보상자라고 부른 것을 아시나요? 아무래도 책과 다르게 눈으로 영상을 다 보여주니 상상을 안 하게 되고 멍-하니 들어오는 정보를 있는 대로만 받아들여서 생긴 멸칭일 것 같은데요, 스페인어에도 놀랍게도 똑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상자 <바보 순서로 써서 "Caja tonta"라고 합니다. 더 웃기는 표현으로는 TV에 너무 몰입해 딱 붙은 것과 같다고 하여, 'Me he pegado a la caja tonta."는 '내가 TV에 푹 빠졌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이 비록 너무 달긴 하지만, 종종 힘든 하루가 끝나면 한 개 정도는 당 공급을 위해 초콜렛을 찾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늦은 시간에 한 번에 많이 드시지는 마시고, 차라리 당 쓸 일이 남아 있는 낮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자에 몇 개씩 있는지 꼭 확인해서 가성비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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