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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24

스페인어 014 : ¿Puede traer otra botella de vino tinto, por favor?

여행 가면 어떤 음식을 꼭 드시고 싶으신가요? 저는 스테이크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인지 미국에 여행 갔을 때 꼭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는데요, 가서 항상 핏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당황해서 한 번 더 조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았던 것은 Austin Hope Cabernet Sauvignon 2021 같은 와인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와인이면 좋은데, 만약 다른 와인을 요청하고 싶으면 어떻게 말할까요? "다른 레드와인 한 병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Puede traer otra botella de vino tinto, por favor? 맨 처음 보이는 Puede ['뿌에데]는 '할 수 있다'를 뜻하는 조동사입니다. 상대가 웨이터(Camarero / camarera)이고 공손하게 ..

스페인어 013 : ¿A qué hora vuelves a casa?

출근하는 가족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매번 똑같은 시간에 나가고 비슷한 시간에 돌아오지만, 항상 언제 오는지 궁금하기 마련입니다. 또는 학교 갈 때도 뭔가 언제 돌아오는지 말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지 않나요? 전 오히려 안 물어보면 언제 돌아온다고 알려주곤 했습니다. 오늘은 일터로 나간 가족을 생각하며 말해봐요, "몇 시에 집에 돌아와?" ¿A qué hora vuelves a casa? A [아]로 시작하는 문장이 익숙해 보이신다면 감사드립니다. 007편에서 A mi familia를 만났는데요, 이때와는 조금 다르지만 큰 방향성은 같습니다. A mi familia는 '내 가족에게~'였다면 이번엔 '몇 시에'라는 뜻입니다. 결국 어떤 방향성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가족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스페인어 012 : "Tiene unas sortijas bonitas. Quisiera usarlas.

보석 가게에 가면, 비록 내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보기만 해도 너무나 예뻐서 이것저것 구경하게 됩니다. 때로는 다른 집과 비교해 보고 싶기도 하고, 나한테 어울리는지 알아보려고 한 번 착용해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일단 간 김에 반지 여러 개를 시도해 보고 찜 하는 게 보통입니다. "예쁜 반지들이 몇 개 있네요. 저도 몇 개 착용해 보고 싶어요." "Tiene unas sortijas bonitas. Quisiera usarlas."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반지들을 여러 개 봤을 때, 011편에서 다룬 '여기 ~이 있다' (Hay, Aquí está)로 말해도 되겠지만, 또 다른 자연스러운 표현으로는 "(매장 주인인 당신이) 반지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가지다'를 뜻하는 불규칙..

스페인어 011 : Aquí está un buen escritor que se llama Dr. Cobalt.

흔히 어떤 것을 묘사할 때 우리는 '~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생략된 표현을 보면 '~가 여기 있습니다.' 또는 '~가 저기 있습니다.'등 문맥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또 나를 소개할 때 흔히 이름부터 말하며, 같이 내가 하는 일이나 듣는 사람 또는 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같이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저는 'OO대학교 OO입니다.'는 흔히 모르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하기 완벽한 표현이지요. 여기 Dr. Cobalt로 불리는 좋은 글작가가 있습니다. "Aquí está un buen escritor que se llama Dr. Cobalt." '여기 ~이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Here is ~"라고 표현합니다. 딱 그 순서대로 스페인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Aquí es..

스페인어 010 : ¿Por qué no vas conmigo?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Buenos días! 저번 009편에 이어 시리즈로 다음 대사를 준비했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면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Por qué no vas conmigo? 짧지만 확실하게 권유하는 표현입니다. 처음 나오는 단어는 Por와 Para 차이 편에서 언급만 한 친구인데요, Por의 첫 번째 용례입니다. 뒤따라오는 의문사 qué는 영어로 치면 what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둘이 모아서 Por qué [뽀르 '께]가 되어 "왜"를 뜻합니다. 각각 해석하면 '무엇을 위해서'가 되는데, 그러니까 이유를 묻는 의문사가 되는 것이고, 동작의 원인을 따지기 때문에 para 대신에 Por가 합..

스페인어 009 : Creo que nadar es bueno para la salud y divertido.

올해 설 직전부터 수영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레슨은 도저히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자유 수영 레인에서 혼자 하면서 남들 하는 것도 보고 따라 하고 있는데요, 수영은 못해도 상관없으니 체중만 빼고 싶을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있나요? 재미없는 근력 운동보다는, 수영하는 것은 건강에 좋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Creo que nadar es bueno para la salud y divertido." 언제나 그렇듯 동사가 앞에 오기 마련입니다. 처음 보이는 말은 Creo ['끄레오] 인데, '생각하다' Creer [끄레에 r] 동사의 1인칭 단수 현재 활용입니다. -er로 끝나는 규칙 동사이므로 -er+o를 하는 것은 이제 다들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1번 뜻..

스페인어 008 : Como sopa de pollo casera en las mañanas.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옛말에 아침은 왕처럼 먹으란 말이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인 만큼 아침이 중요하죠. 하지만 아침에는 눈도 침침하고 빨리 씻고 출근해야 해서 여유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한국인 정서에 맞는 따뜻한 국 한 숟가락이면 바로 속이 개운하니 풀리죠. 그런 의미에서 영양 만점 닭죽은 어떠신가요? "나는 아침에 집에서 만든 닭죽을 먹습니다." "Como sopa de pollo casera en las mañanas." 처음 보이는 como ['꼬모]는 동사 '먹다' comer [꼬메 r]의 1인칭 단수 현재 활용형입니다. -er로 끝나는 규칙 활용 동사로, -er을 떼고 +o를 붙여 실현합니다. 그럼 '그녀가 먹는다'는 어떻게 할까요? -er+e를 해서 'Ella come'가 됩..

스페인어 007 : A mi familia le encanta tocar el ukelele.

여러분들은 혹시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나요? 저는 무슨 재능은 없어서 하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것저것 초보 수준에서 가지고 노는 수준인데요, 이 블로그를 개설할 때쯤 우쿨렐레에 필이 꽂혀 제일 싼 거를 사다가 지금 잘 뚱땅거리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나는" 음악 작품 듣는 것을 "좋아한다"를 다루면서 "Me gusta"를 언급했습니다. 그럼,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무엇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번에는 "내 가족은 우클렐레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입니다. "A mi familia le encanta tocar el ukelele." 맨 처음부터 뜬금없이 A가 있습니다. 갑자기 영어처럼 시작하는 게 당황스러우실 텐데요, 이 A는 ~에게를 뜻하는 전치사입니다. 전에 언급한 me..

스페인어 006 : Quiero comprar una cartera roja para ti.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다소 로맨틱한 말을 들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으신가요? 저는 없어놔서 굉장히 슬픈데요, 애인이 있으신 분들에겐 언젠가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한 번 전해주세요, "네게 빨간 지갑을 사주고 싶어." "Quiero comprar una cartera roja para ti." 처음 보이는 뭔가 발음하기 어려워 보이는 저 단어는 Quiero ['뀌에로]입니다. 이건 동사인데, 직전 글을 보셨다면 -o로 끝나니 아무래도 주어는 '나'겠구나 싶으실 겁니다. 맞습니다. '원하다'를 뜻하는 동사 Querer의 1인칭 단수 현재 활용형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대충 -er+o 해서 Quero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으실 텐데요, 이 동사는 아쉽게도 규칙 불규칙 활용을 합니다..

스페인어 005 : Está listo para estudiar español.

누가 그러더군요. 배움엔 네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모르는 즐거움, 모르는 어려움, 아는 어려움, 아는 즐거움. 처음에는 마냥 다 신기하지만, 점차 모르는 규칙이나 내용에 시달리고, 다음은 복잡함을 맛보며 시달리고, 다 이겨내야 비로소 새로운 것도 쉽게 개척하며 이해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면 어려움 단계에서 손을 놓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유할 생각도 하니 놓고 싶어도 놀 수가 없네요. 오늘도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당신은 스페인어를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Está listo para estudiar español." 맨 앞에 있는 Está는 직전에 다룬 Estar의 3인칭 단수 현재 활용형입니다. 발음은 [에스'따]라고 합니다. 그럼 주어는 뭘까요?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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